대형건설사, 회사채 발행 "낙관적"
현대산업개발,
회사채 발행 앞두고 수요 예측 조사...낙관적
대림산업에 이어 "성공 예감"
SK건설도 발행 예정
이달 초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대림산업.
출처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관련기사
대림산업 회사채 흥행…'A등급' 건설사 차환 카드 '만지작'
http://news1.kr/articles/?2791918
edited by kcontents
현대산업개발이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3천8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회사채를 당초 계획보다 증액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대림산업에 이어 현대산업개발의 회사채 발행도 성공조짐을 보이자 SK건설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 예측이 흥행하자 1천억원을 증액해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최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현대산업개발도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지만 수요예측에 모집물량에 4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자 증액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신용등급 A등급인 건설사들의 회사채가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 손실을 털어내고 최근 수년 간 국내 분양시장 호황의 혜택을 누렸으나 건설사 회사채 시장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대림산업의 경우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비중의 증가가 회사채 발행 성공에 중요 요인이었고, 현대산업개발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 구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차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국내 주택경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건설사의 경우 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그림의 떡'인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SK건설도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내일(26일) 수요예측에 나서고, 다음달 3일 발행 예정입니다.
SK건설의 신용등급은 A-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 SK건설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가 건설사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건설도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면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우선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도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케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