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계약 "해지" 급증
카테고리 없음2016. 10. 23. 23:52
"먹고 살기 힘들어"
올해도 역대 최대치 경신 예상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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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월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게 준 해지환급금은 14조73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지환급금이란 보험 계약 만기 전에 가입자가 계약을 깨고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은 돈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6월 기준 보험사가 지급한 해지환급금 규모인 14조600억원보다 7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생보사가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9조7401억원, 손보사가 돌려준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조9919억원이었다.
생보사가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2002년부터 연간 12조~13조원대에 머물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 17조7800억원으로 치솟았다. 이후 지난해 18조46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보사가 지급한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는 2002년부터 연간 2조∼3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08년 이후 5조∼6조원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9조89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해지환급금 규모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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