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체류형 관광산업’ 조성 본격화


세계바둑박물관 유치·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등 랜드마크 

한옥형 게스트하우스·기찬랜드 연계 개발·

드론파크 등 활발 


   민선 6기 후반기 4대 핵심전략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내세운 영암군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암 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및 진입도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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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기찬랜드에 올 여름철 50여일 동안 1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지만 연계프로그램과 상가, 숙박업소 등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체류형관광산업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준비해왔다.


그 결과 세계바둑박물관 유치,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등 새로운 랜드마크를 마련해가고 있으며 그와 연계된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출처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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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랜드마크 될 세계바둑박물관·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군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하고 있는 세계바둑박물관은 400억원 규모로 기찬랜드에 건립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바둑박물관에는 바둑역사기념관을 비롯해 대국실을 만들어 6백여만명의 바둑 동호인들이 찾아와 대국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체험관과 수련관, 바둑테마공원으로 쉼터와 조형물, 조경등을 통해 사계절 살아 있는 바둑성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4년부터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군은 바둑산업을 대표적인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조훈현 기념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 지난해부터 기념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세계 어린이 바둑 축제 개최에 이어 세계바둑심포지엄을 통한 바둑산업 발전방향을 제시, 바둑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정립해나가기로 했다.


또 다른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도 기찬랜드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5천375㎡의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은 영암출신으로 한국 가요계의 큰 획을 그은 하춘화와 남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에는 하춘화와 남진 등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자료 등이 대거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특히, 국민가수 하춘화씨와 소장품 기증 협의를 모두 마치고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자문위원을 위촉하여 컨셉과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오디션과 트로트 카니발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하춘화·남진·장윤정 같은 한국대중가요를 이끌어 갈 스타를 육성하는 등용문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찬랜드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 등 체류연계 강화 

지난 2008년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기찬랜드가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기찬랜드 내에 새롭게 건립되는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 이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도 내년초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새롭게 들어서는 시설들과 연계,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여름철 피서지로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계절 관광 테마를 만들어 타지역과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봄에는 장미동산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여름에는 월출산 맥반석 계곡형 풀장으로, 그리고 가을에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국화축제를 개최하며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테마로 사계절 즐길거리를 만들어나간다.


기찬랜드 가야금테마공원에 들어서는 38억원 규모의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가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850㎡규모로 지상2층 건물 2동, 12개의 객실로 이뤄져 6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 오토캠핑장 조성사업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기찬랜드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상품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산강 레져 드론 대회. 사진=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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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파크 조성’ 미래관광산업 육성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SKY 레포츠산업이 국내 관광시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영암군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바로 드론항공산업을 새로운 지역의 관광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군은 다양한 드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드론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영암에는 드론분야에선 전국 탑브랜드 업체 중 하나인 에어컴에서 드론전문교육원 설립을 신청, 국토부에서 승인이 확정돼 호남권 최초 드론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드론관련 기업유치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드론?항공산업 심포지엄 개최와 드론 연구·제조·정비시설을 연계해 다양한 드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드론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분야에서는 경운대학교가 85억여원을 투자하해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연차적인 계획에 의해 강의동과 기숙사도 영암읍에 신축할 예정으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월출산에서 다도해에 이르는 경비행 코스를 운영하고, 유커들을 집중 유치해 경비행 항공관광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관광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이며 이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미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가요트로트센터 유치 등 민선6기 하반기 공언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질수 있도록 핵심전략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등일보 김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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