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Central Asia) 향후 5년, 건설시장 빠르게 성장..."투르크메니스탄 주도"


피치 자회사 BMI 리서치,

투르크 연평균 7.5%, 카자흐 5.7% 예상

"한국 등 투자 활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투르크 '30억 불 가스단지 프로젝트 건설 중


   에너지와 교통인프라에 대한 해외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건설시장이 향후 5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인 BMI 리서치사가 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억달러 규모의 칼키니쉬 가스 플랜트공사와 '쿠르크멘바시' 가스화학플랜트를 수주

해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첫발을 디뎠으며 위 두 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LG

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7개의 프로젝트를 따낸(수주액 약 100억달러) 바 있다.

출처 biz.newdaily.co.kr


출처 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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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무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BMI 리서치사는 최근 '중앙아시아 및 중·동부유럽의 건설시장 전망'이라는 제목의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앙아시아와 중동부유럽의 건설시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7.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터키, 일본 기업들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건설은 일본의 토요 엔지니어링사와 '쿠르크멘바시'에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 케미컬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이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카자흐스탄도 향후 5년간 연평균 5.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유와 광물자원에 의존하는 경제체제에서 탈피, 산업 다각화 차원에서 주거용·상업용 빌딩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의 주택 구매비용 절감 정책 및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재정지원 등으로 인해 주거용 빌딩시장의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신(新)실크로드 전략의 하나로 카자흐스탄과 중국을 잇는 도로·철도 프로그램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동부유럽의 경우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8%, 4.1%로 예상돼 이 지역 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시장가치가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BMI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두 나라는 EU 결속 기금 및 EU 역내 교통프로젝트인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 등 EU 인프라 관련 기금의 최대 수혜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영향에 대해선 "영국 탈퇴로 EU 예산이 축소될 경우 인프라 관련 EU 기금의 최대 수혜지역인 중동부유럽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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