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연이은 대박,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1조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 Hanmi Pharmaceutical Enters into an Exclusive License Agreement with Genentech for a Novel Oral RAF Inhibitor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

라이센스 아웃 계약

지난해 8조원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에 이어


제넨텍, 한국 제외 전 세계 독점적 권리 확보

작년 173억 달러 기록 1위 바이오 기업

2009년 스위스 로슈에 인수


   지난해 8조원에 달하는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이라는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이 다시 글로벌 제약회사와 1조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3일~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52회 ASCO에서 ‘HM95573’의 임상 1상 시험 중간결과 등을 발표했다


 

임상 1상 시험 중간결과 

이상 출처 한미약품


Hanmi Pharmaceutical Enters into an Exclusive License Agreement with Genentech for a Novel Oral RAF Inhib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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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617,000원▲ 3,000 0.49%)은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29일 제넨텍과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넨텍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RAF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 kinase)’ 중 하나다. A-RAF, B-RAF, C-RAF 등 3개의 아형(type)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B-RAF와 C-RAF가 암 발생과 깊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8000만 달러(약 880억원)를 받는다. 이어 임상 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8억3000만 달러(약 9130억원)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전체 기술 수출 규모만 1조10억원에 달한다.


이에 더해 HM95573이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될 경우 두 자릿수 판매 로열티(경상 기술료)도 받는다. 다만 한미약품과 제넨텍 간의 합의에 따라 해당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 상의 승인 절차를 포함한 미국 법 상의 계약 발효 절차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은 올해 4분기 안으로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항암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보유한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HM95573이 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사브리 제넨텍 부사장은 “전 세계 유망한 과학기술을 도입해 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며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표적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HM95573의 전임상 단계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1년여간 약 6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강인효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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