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차 부지' 용도변경 확정


현대차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안) 
2일(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정 가결'
사전협상결과를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반영, 
지상 105층, 지하 7층, 연면적 약 94만㎡, 국제업무 및 MICE 핵심공간 조성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공공기여 대상 기반시설 12개 사업(안) 마련
향후 건축허가 절차과정, 교통, 환경, 안전 등 분야별 영향 및 대책 검증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이 2일(금) 열린 제1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최종 '수정 가결'됐다.

현대차부지 건축계획(안)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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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부지 개발 사업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용도지역의 변경    (제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 및 주변부 도시계획시설(도로)의 확장과 105층 규모의 건축계획을 포함하여 국제업무 및 마이스(MICE) 핵심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3월 현대차부지의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해 주민 공람을 실시, 주민의견 청취와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수렴한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의 수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된 것이다. 

서울시는 그 동안 현대차부지의 공공성있는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해  사전협상을 실시하고, 협상결과를 반영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해 민간제안을 받아 공람공고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 평가 등 관계부서․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였으며, 이번 가결로 현대차부지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업무 및 MICE 핵심공간인 현대차부지는 코엑스~잠실운동장일대 종합발전계획 및 사전협상 결과를 반영해 계획지침 및 세부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현대차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주변 이면도로를 15m 이상으로 확장하게 된다. 건축계획은 현대차그룹의 사옥 뿐만 아니라, 전시․컨벤션(16,500㎡) 및 공연장(2,000석 이상), 그리고 호텔(265실 이상)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되고, 현대차그룹 사옥 타워 최상 2개층에는 전망대가 시민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이번 심의에서 특히 강조되었던 부분인 건축계획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현대차 부지내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보행로, 광장, 녹지 등의 계획을 보완하였고,
  
저층부의 가로활성화를 위해 연도형 상가 및 선큰 등을 통한 지하․지상이 입체적으로 연결되고, 또한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코엑스~현대차부지간 지상, 지하에서 통행이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하였다.

또한, 부지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중앙광장, 녹지 광장계획으로 열린 통합적 공간을 계획하였고, 이는 시민들에게 상시적으로 개방되며, 이벤트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남․북보행축 및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하여 방문자 편의성을 확보하고 부지내 광장 및 연도형 상가와 연계하여 공공성 및 가로활성화를 고려하였다. 
  
다만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부지 중앙광장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향후 건축심의 전까지 보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현대차부지 개발추진에 따라 제공되는 공공기여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비롯한 필수 기반시설 12개 사업과 8개의 후보사업이 결정되었다.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프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존 자원과 자산의 업그레이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문화 인프라 등 지역내 공공시설 강화 등 3대 원칙으로 공공기여 대상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러한 원칙하에 국제교류복합지구 대중교통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올림픽대로, 탄천 동·서로의 개선 등 교통인프라의 확충 그리고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체육·문화시설의 정비 및 탄천·한강 등 워터프론트 조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각 사업들의 사업비가 개략 산출되어 있어 향후 설계 등을 거치면서 사업비의 여유가 발생되면 8개의 후보사업에도 공공기여가 활용되게 되는데, 후보사업은 자치구 등 관계부서 의견 및 전문가 자문 수렴 등을 거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광역화, 아시아공원 재정비 등이 선정되었다.



서울시 천석현 지역발전본부장은 “금번 지구단위계획은 현대차부지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향후 수도권정비심의, 건축심의, 교통․환경․사전재해․사전재난영향평가 등을 거쳐 건축허가 절차를 이행하게 될 것”이며,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미있게 공공기여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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