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저터널 건설 논의 재개


부산 목요학술회와 글로벌포럼,

26일 제1차 한일터널 라운드 테이블 열어

부산발전연구원, 2개 노선 제안

일본 측 터널연구회, 모두 3개 노선 계획

침매터널 방식, 한일터널 공사비 113조원 소요


   한국과 일본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 제안 노선도


부산발전연구원이 제안한 부산~거제 해저 침매터널 공법 조감도


앞서 부산 목요학술회와 글로벌포럼은 "오는 26일 부산시의회에서 제1차 한일터널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한일 해저터널 건설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측 터널연구회에서 계획한 해저터널은 모두 3개 노선입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서이말 등대 부근→쓰시마 남쪽과 이끼섬 관통→동송포반도 연결하는 209㎞ 노선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다포마을 천장산→쓰시마 하도와 이끼섬 관통→동송포반도를 연결하는 217㎞ 노선

부산 영도→쓰시마 상도 북·하단→이끼섬을 관통→동송포반도를 연결하는 231㎞ 노선


이 가운데 최근 부산발전연구원은 남형제섬에서 가덕도 구간 17.5㎞를 침매터널로 건설해 쓰시마 북단을 연결하는 방안과, 명지에 새 역사를 지어 나무섬까지 72.7㎞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쓰시마 북단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침매터널 방식의 경우 전체 한일터널 공사비는 113조원이며, 쓰시마에서 가덕도와 부산신항까지 공사비는 36조4천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서의택 공동대표는 "앞으로 한일 해저터널 문제는 두 나라 국민의 정서, 과거역사·영토 문제, 과도한 공사비와 분담금 문제, 최종 노선확정 문제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라운드 테이블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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