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계룡건설, 미얀마 양곤 야웅니핀 산단 개발 참여


72만평 규모

미얀마정부 토지 제공 → LH,개발한국 중소기업 입주

태광실업, 세아상역 입주 의사

협의체 구성 예정

베트남 확대도 기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이 손잡고 미얀마 양곤 야웅니핀에 산단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미 중소업체인 태광실업과 세아상역이 입주 의사를 밝히고 협의체에 참여중이다. 



작년 국토연구원 답사현장 모습

edited by kcontents 


10일 LH에 따르면 야웅니핀에 2.38㎢(72만평) 규모의 산단을 건설하기로 하고 미얀마 정부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중앙정부가 땅을 투자하고 LH가 개발해 우리 중소기업이 입주하는 방식이다. 


양곤은 미얀마 최대도시로 지난 2005년 11월까지 수도였으며 여전히 미얀마 정치·경제의 중심지다. 


LH 관계자는 "LH가 땅을 직접 매입해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미분양 리스크를 고려해 미얀마 정부가 땅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산단에 들어서는 건축물 시공은 계룡건설이 참여한다. 계룡건설은 최근 3년간 누적된 중견사 해외실적 순위에서 9위(1453억원)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필리핀에서의 도로공사와 러시아의 주상복합 시공 등으로 점차 외연을 넓히고 있는 상황.


LH와 함께 미얀마 진출을 가시화하면서 주변의 베트남 등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민간사업자가 LH에 사업을 제안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으로는 신발제조 업체인 태광실업과 조이너스·꼼빠나이·트루젠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세아상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얀마의 인건비는 월 10만~15만원 정도"라며 "중국과 베트남의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 매력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LH는 계룡건설, 태광실업, 세아상역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내 투자제안서를 제출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hj_jin@


[전문]

http://news1.kr/articles/?2742982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