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인공지능(AI), 특수질환자 병명 알아내 "목숨 구해' 人工知能 病名突き止め患者の命救う 国内初か: VIDEO
전문의조차 진단 어려운 병명 판독
전문가 "일본내 첫 사례"
의료 분야 논문 2천만건 학습
일본에서 의료 분야 논문 2천만건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전문의조차 진단하기 어려운 특수 질환명을 알아내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일본 지치(自治)의대(도치기현 소재)와 의료기기 업체 등 5개사는
지난 3월 환자의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유력한 병명과 그
확률을 계산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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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도쿄대 의과학연구소는 미국 IBM 등과 협력해 AI를 갖춘 컴퓨터 시스템 '왓슨'에 의료 논문을 학습하게 한 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소 측은 지난해 1월 이 연구소 부속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은 60대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AI에 입력, 분석작업을 실시했다.
AI는 10여 분 후 이 여성의 병명이 '2차성 백혈병'이라는 또 다른 질환에 가깝다며 기존에 투여하던 항암제를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NHK는 "이 환자는 자칫 치료가 늦어졌으면 면역 부전에 따른 패혈증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AI가 질환을 알아내 목숨을 구했고 환자는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AI학회장을 맡고 있는 야마다 세이지(山田 誠二)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AI가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은 국내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의료진은 "의사가 모든 의료정보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AI의 활용은 향후 의료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jsk@yna.co.kr
[전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04/0200000000AKR201608041743000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