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조원짜리 AIIB 부총재직 상실
AIIB에서 사임 권유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총재로 격상
프랑스 ADB 부총재로 이미 내정
홍 총재 최고위험관리자(CRO)직 국장급 강등
한국이 4조원 규모의 분담금을 내고 확보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상실하게 됐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출처 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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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는 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국장급이던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재무담당 부총재직(Vice President of Finance)으로 격상시키고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AIIB는 지난 6월 프랑스의 티에리 드 롱게마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CFO에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상 부총재 교체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AIIB는 기존 홍기택 부총재가 맡은 최고위험관리자(CRO) 직은 국장급(Director General)으로 강등했다.
홍 부총재가 현재 6개월간 휴직을 낸 상태여서 당분간 부총재직은 6개로 유지되지만, 향후 신임 부총재 인선이 마무리 되는대로 홍 부총재는 사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앞서 홍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대우조선의 대규모 분식회계 책임론이 불거지자 지난 6월말 돌연 휴직을 신청했다.
현재 정부와도 연락을 끊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AIIB 지분은 중국이 30.34%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 한국(3.81%), 호주(3.76%), 프랑스(3.44%) 인도네시아(3.42%), 브라질(3.24%) 영국(3.11%) 등의 순이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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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문관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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