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149억원 규모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설계용역’ 수주

기본․실시설계 시행

뛰어난 디자인 능력․설계 기술력 바탕 최종 당선 

다수의 ‘가급’ 국가보안시설 설계 경험 보유

대형설계사 8개사 참여 경쟁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업체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설계용역’을 약 149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희림건축이 설계 단독 수주한 한국은행 통합별관 메인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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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은행이 지은 지 오래된 제1별관을 대체하고 흩어진 업무시설을 한데 모으기 위한 대규모 통합별관 건축사업으로, 공고 전부터 대형 설계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사업공모는 공공기관 이전사업 이후 나온 대형공사인 만큼 국내 대형설계사 8개사가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프로젝트로 희림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뛰어난 디자인 능력과 설계 기술력을 앞세워 최종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희림은 ‘도심 재개발과 문화재 보존의 조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기존 업무시설과 증축 업무시설에 대한 상호 업무연속성과 유기적인 보안성을 확립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 기술력을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적 제280호로 지정된 화폐박물관 등 근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선진 중앙은행으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세련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정성과 보안성에 중점을 두면서도 분산된 건물과 업무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향후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등 좋은 평가 속에 당선됐다는 후문이다.


희림은 이번 수주로 인해 가급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설계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설계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희림은 그동안 인천공항, 주몽골 한국대사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행사 등 다수의 국가보안시설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살려 향후 신공항, 항만시설, 산업시설, 금융시설 등 최고 보안등급이 적용되는 중요시설에 대한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희림 관계자는 “국가 핵심 금융시설인 한국은행의 본사 사옥 증축 및 신축 설계를 맡게 돼 큰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국은행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가 중앙은행으로 고유 업무기능을 제고하고, 보안 및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재건축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은 연면적 5만2,880㎡ 규모에 총 3,1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민원인용 지하주차장과 방문자센터를 신설하고 대국민 개방공간도 확대될 예정이어 한국은행을 찾는 국민들의 이용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 [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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