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한강변에 새로 지어진다


2023년 완공 목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안 주민 공람

상반기 확정 올림픽 주경기장은 리모델링

야구장터에는 전시컨벤션 시설

돔 형식 적용은 미정

올 6월까지 개발계획 최종 확정


    서울 잠실야구장이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지어진다. 새 야구장은 3만5000석 규모다.


출처 서울시


잠실야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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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 계획을 담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주민 공람을 실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은 현재의 보조경기장 부지에 건립된다. 잠실종합운동장 북서쪽 한강변에 위치한 특성상 내야석에 앉은 관람객들이 한강을 조망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야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 남쪽 올림픽로와 맞닿아있은 곳에 위치해있었다. 올림픽로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빛 공해에 시달려야했다. 시는 한강변으로 야구장을 옮겨지으면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잠실운동장 일대 공공부지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야구장을 한강변에 '하프돔' 형태로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야구장은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순차적으로 재개발된다. 올림픽 주경기장은 상징성을 고려해 철거 대신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었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바로 옆에 새로 만들어진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자리에는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지하에는 수영장이 있고 지상에는 1만1000석 규모 실내체육관이 자리한다.


현재 야구장과 학생체육관 자리에는 전시·컨벤션 센터와 임대수익시설이 만들어진다. 5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10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등 고층 호텔도 생긴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 주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시민 친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은 생태친수공간으로 만들고 탄천변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교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6월까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note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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