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매각 입찰에 '8곳'에서 눈독...동부건설, 경남기업도


예비입찰 마감결과 신일컨소시엄 등 참여

다음달 20일 본입찰 진행

한류우드개발에이엠㈜ 등 7개 계열사 보유

동부건설, 다음달 4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

경남기업, 이달 말까지 매각 주관사 선정


   중견 건설사인 동아건설산업 인수 예비입찰에 신일컨소시엄 등 8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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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의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 결과 건설관련업체 등 8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동아건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한다. 이후 다음달 20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선 17일 옛 동아맨들로 구성된 신일컨소시엄은 미리 인수의향서를 냈다. 신일컨소시엄은 한석주, 이건호 신일건설 대표이사와 동아그룹 비서실장을 지낸 홍건표씨 등 동아그룹 출신이 주축으로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동아건설 인수를 준비해왔다. 신일컨소시엄은 동아건설을 인수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동산 개발회사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건설은 1945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65위를 기록했다. 토목을 비롯해 △건축 △도로 △전기 △기계 공사 및 철강재 설치 공사 △플랜트 설계 △제작 △시공 등 전반적인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 발주에 의한 교량과 도로 △철도 건설 관련 토목공사와 민·관 주도의 플랜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계열사는 한류우드개발에이엠㈜ 등 7개사를 보유 중이다. 2008년 프라임개발에 인수된 동아건설은 모회사에 대한 무리한 자금 지원 등으로 유동성이 나빠져 2014년 8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3분기(9월) 기준 매출 1320억원, 영업이익 85원, 41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시공능력순위 27위의 동부건설도 다음달 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예비실사를 거친 후 오는 5월10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0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가격 협상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시공능력 29위인 경남기업도 매물로 나왔다. 경남기업은 이달 말까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 말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최종 계약은 본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9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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