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단독 참여 부영에 제안서 평가 연기

 "공모 목적과 상당한 차이"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 공모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주)부영주택에 대해 공모 목적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며 시의 입장을 제시하면서 사업제안서 평가를 연기했다.

창원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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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8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영주택이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과다한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의 건립계획으로 짜여져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때문에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공모 목적이 반영된 의견을 부영주택에 제시해 수용여부를 확인한 후 사업제안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정심의위원회 동의를 구한 뒤 평가를 연기했다.

시는 지난해 8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64만2000㎡의 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에게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공모했다.

이에 (주)부영주택은 5800가구의 주거와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사업제안서를 제출,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공모 목적인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된 창의적이고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계획과는 차이가 크다고 판단, 부영주택의 사업제안에 대한 창원시의 입장을 제시했다.

시의 입장 제시내용을 보면 A구역(14만2000㎡)은 창원시가 매각을 유보하고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거시설은 모두 철회하고 B구역과 C구역의 주거시설은 허용하되 창원시와 그 범위 및 문화·관광 요소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의 축소 필요, 적정한 구역에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뮤지움)를 건립해 기부채납할 것, 방재기능과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해안변 녹지축(폭 50m) 확보를 요구했다.

시는 이 같은 입장을 21일 부영주택에 의견 조회 공문을 보내 29일까지 부영주택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부영주택에서 시의 입장을 수용하면 다음달 초 2차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고, 오는 7월까지 협상을 통해 창원시가 추구하는 문화·관광·비즈니스·해양레저 등 복합개발 사업목적에 근접하면 8월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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