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강릉에 올림픽 선수용 수상호텔 건립 제안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6. 3. 17. 15:34
주한 대사관 통해 제안…본국 협의중
시 “100실 규모, 올림픽 6개월뒤 해체”
경포호 주변 저류지 대안 제시
선수단 숙박과 공식 환대 장소 사용
빙상 강국 네덜란드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원 강릉에 수상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자료] 네덜란드의크루즈수상호텔 암보텔 모습 출처kr.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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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네덜란드 수상호텔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달 최명희 강릉시장을 찾아 수상호텔 건립을 제안했다.
당시 네덜란드 쪽에선 강릉항과 사천항, 경포호 등을 수상호텔 후보지로 제시했지만, 강릉시는 강릉항과 사천항은 파도가 높고 경포호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108호로 시설물 설치가 어렵다고 보고 경포호 주변 저류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네덜란드 대사관 쪽은 강릉시의 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본국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수상호텔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선수와 관계자 등의 숙박과 공식 환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된다. 객실 100여실 규모의 조립식으로 건립한 뒤 올림픽을 전후해 6개월 정도 사용하고 해체할 예정이다. 건립비용은 네덜란드 쪽이 전액 부담한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수상가옥 등이 발달한 네덜란드는 강릉 수상호텔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리는 일본과 중국에도 수상호텔을 건립해 수상가옥 건립 기술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도 수상호텔이 건립되면 올림픽뿐 아니라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청 관계자는 “네덜란드 쪽에서 건립 제안을 했지만 현재로선 검토 수준이다. 이달 말쯤이면 건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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