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90% 감자...레미콘 사업도 접어


자본금 4206억  510억원으로 줄어들어
렉스콘 회사분할 결정

   두산건설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감액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서울서초구에 위치한(주)렉스콘의 공장 전경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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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에 따른 재정 확보 차원이다. 잉여금 규모가 축소돼 자본금을 잉여금 계정으로 돌려 결손금을 없애기 위해서다. 

두산건설은 2일 자본 효율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 비율의 감자를 결정함에 따라 액면가가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4206억8931만원에서 510억6893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 전후 주식수에는 변함이 없다. 감자기준일은 4월 26일이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해 대손 상각비 등 23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총 166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이날 레미콘 사업을 완전히 접기 위해 레미콘 제조 전문업체 렉스콘에 대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분할은 두산건설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물적 분할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분할 기일은 4월 26일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레미콘 생산을 진행하는 렉스콘 사업부 공장 6곳 중 5곳을 매각했다. 이번 회사 분할을 통해 남은 관악 공장까지 매각해 기업 역량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분할 기일은 4월 26일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우선주 1주당 1144원, 총 26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와 물적분할, 감자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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