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백억원 규모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공사' 보상 본격화

울주군, 보상협의회 구성 본격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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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들어설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사업에 따른 주민 보상이 본격화된다.


울주군은 다음 달 17일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사업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본격 협의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보상협의회는 위원장에 한진규 부군수, 위원으로는 울주군 경제환경국장, 해양원전과장,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제3건설소 건설추진실장, 입지팀장, 대외협력처 지역협력팀장, 감정평가사인 삼창감정평가법인 울산경남지사, 토지소유자와 관계인인 신리마을 추천 주민 등 모두 16명 이내로 구성된다.


보상협의회는 앞으로 보상액 평가를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주대책에 대한 사항도 논의한다.


또 원전 건설지역에 대한 공공시설 이전 문제를 다루고, 토지 소유자나 관계인 등이 요구하는 사항 가운데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도 협의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협의회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보상 대상자 600여 명의 토지나 물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전문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한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4일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신고리 5·6호기 건립을 당장 중단하라는 현수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3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감정평가안을 받아들이면 보상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재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보상협의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내년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 주민들은 신고리원전 5·6호기 실시계획 승인 이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상과 이주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과 관련한 총 보상비는 서생면 신리마을 일대 610필지 29만여㎡, 건물 건수 4천424건, 건물 외 지장물 6천461건, 분묘 54기, 영농 105건 등 1천538억원에 달한다. 


신고리원전 5·6호기는 내년 착공해 2021년과 2022년 각각 준공된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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