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고속철 수주 실패 일본, 충격에 빠져 Japan loses Indonesia high-speed railway contract to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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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loses Indonesian high-speed railway contract to China

Chief Cabinet Secretary Yoshihide Suga attends a press conference in Tokyo on Sept. 29, 2015, to comment on a development that Japan has lost an Indonesian high-speed railway contract to China. On China's proposal to build the high-speed rail link between Jakarta and the West Java provincial capital of Bandung without Indonesian fiscal spending or debt guarantee, Suga said, "It defies common wisdom. I doubt if it would be successful." (Kyodo)

Kyodo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고속철도 계획과 관련, 일본의 신칸센(新幹線)을 밀어내고 중국의 고속철도 방식이 도입된다. 


파격적인 융자 조건과 정부 차원의 맹렬한 판매 공세를 통해 중국은 당초 앞서 나가던 일본을 역전했다. 일본에 있어 최대 경제 원조 상대국이며 세계 유수의 친일(親日)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접전 끝 패배로 일본의 정•관•재계는 충격에 빠졌다.


‘큰 수치’

“이런 설명으로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중국 방식 도입 의사를 밝힌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청 소피안 잘릴 청장과의 회담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분노가 폭발했다.


인프라 수출을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신칸센의 해외 수출에 힘을 쏟은 아베 정권. 자바섬의 고속철도 부설 계획은 스가 장관과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수상 보좌관 라인의 ‘체면’(정부소식통)을 걸고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스가 장관은 “대단히 유감이라는 의사를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확실히 전달하길 바란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


스가 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도 “패배했다는 것보다도 (중국의 제안은) 우리나라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힐 수 밖에 없었으나, 아베 정권에 있어 “큰 수치를 안겼다”(여당소식통)는 것은 틀림 없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은 조코 대통령을 일본에 초청해 신칸센 탑승을 권하는 등 신뢰 양성에 힘썼으나 이러한 정상 세일즈도 실패로 끝났다.


위협

“일본은 중국을 따라 할 수 없다. 무엇이든 다 된다는 상태이다” 일본과 중국의 수주 경쟁이 가열되던 8월 중순, 인도네시아 정부 내 움직임 파악을 위해 분주했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사업비 전액 융자’, ‘인도네시아 정부의 채무 보증은 필요 없다’ 등의 통 큰 제안을 연발했다. 수도 자카르타의 쇼핑몰에서는 중국의 고속철도 ‘허셰호(和諧号)’의 모형 전시회를 개최했다. 화려한 여성 승무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인도네시아 중국대사는 중국 제안의 우수성을 도도하게 밝혔다.


한편, 철도 인프라 수출에 힘을 기울인 일본 기업은 “운행 관리 등 사업 전체 부문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회사의 독자적 토양에서 중국 측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성 간부도 “고품질을 설명한다면 우위에 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국가의 재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고속철도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는 조코 대통령의 구상을 중국 측이 능숙하게 반영하며 일본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채산성 도외시

“고온 다습한 지역부터 한랭지와 사막까지 모든 환경에서 운행 경험을 쌓아, 세계적으로도 선진적인 기술을 획득했다”고 중국 철도 관련 기업 간부는 자랑스럽게 밝혔다.


중국은 제조업의 해외 진출을 국가 전략으로 제시, 고속철도를 원전 등과 나란히 수출의 중점 분야로 제정했다. 국내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해 산업 발전의 무대를 해외에서 찾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 간부는 “인도네시아 측의 요구가 일본에 있어 수용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중국과 수주 경쟁을 벌인 바 있는 히타치(日立) 제작소는 “중국 기업의 등장은 위협”이라고 털어놓았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운행, 차량 제조 등의 주요 사업을 국유기업이 담당, 채산성을 도외시하며 해외사업 수주 획득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에게는 일본의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고위급 관리는 “중국의 제안은 100% 불가능하다.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밝혔다.【자카르타•베이징•도쿄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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