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의 최대 난제는?

10%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 관건

경주 방사성 폐기장, 

90% 이상 차지하는 중저준위 폐기물만 처분 가능


후쿠시마 원전 해체작업 모습 source rt.com


[관련기사]

원전 해체 200조 시장...IT 신기술로 도전

http://www.ytn.co.kr/_ln/0105_201509270006008421


방사능 폐기물

LLW(Low Level Waste):저준위 폐기물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한 장갑, 볼펜, 쓰레기 류. 

사실상 방사능 물질이 아니고 뿜는 방사선도 거의 자연방사능 수준이지만 어쨌든 폐기한다.

사실상 90% 이상의 방사능 폐기물이 이 저준위 폐기물이다.

ILW(Intermediate Level Waste):중준위 폐기물

방사선 차폐복, 원자로 부품같은 물건. 이 단계부터 좀 위험하다.

HLW(High level waste):고준위 폐기물

이름에서 보듯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위험하다. 전체 방사성 폐기물 중 10%도 안 되지만 방사

선을 99% 이상 뿜어낸다. 여기에 속하는 대부분은 사용한 핵연료인데 이것들을 녹여서 우라늄과 

플루토늄만 뽑아내는 걸 핵연료 재처리라고 부른다.


https://namu.wiki/w/%EB%B0%A9%EC%82%AC%EB%8A%A5%20%ED%8F%90%E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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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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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로 폐기물' 처분

2017년 가동을 멈추는 고리 1호기를 해체하면 엄청난 양의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이 쏟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처분장이 없어 원전 해체 과정의 가장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일본 도카이무라 원자력 연구소의 한 건물 지하.


차단벽과 환기 장치가 설치된 곳에 방사능 드럼통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원전을 해체한 뒤 방사능이 약한 저준위 폐기물을 모아 보관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이 원자로를 해체하면서 나온 중준위 폐기물을 보관한 지하 저장소에 와 있습니다. 


원자로 제어봉이 이 안에 들어 있는데 손으로 만져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방사능을 차폐하고 있습니다.


방사능이 강한 고준위 폐기물도 임시 저장하고 있습니다.

영구 처분할 수 있는 방사성 폐기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치로 요시모리, 일본 JAEA 과장]

"폐기물 처분장이 완성되면 이곳에 있는 폐기물은 모두 옮길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경주에 세운 방사성 폐기장은 중저준위 폐기물만을 처분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와 같은 고준위 폐기물은 현재 원전에 임시 저장하고 있는데 2024년 이후에는 여유 공간이 없습니다.


여기에 고리 1호기의 폐기물이 대량으로 쏟아진다면 원전을 멈춰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임시 저장시설을 만들어 시간을 확보한 뒤 2051년부터 영구 처분시설을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김경민, 한양대 교수]

"이곳은 일본이 원자력 발전을 시작했고, 폐로를 한 곳입니다. 오히려 일본 경우를 볼 때 원자로가 있던 그 자리를 폐로 부지로 활용한다면 토지 이용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0년 이후에는 수명을 다한 원전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고준위 폐기물 처리는 더 미룰 수 없는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동영상]

http://www.ytn.co.kr/_ln/0105_201509280001570401


#2 는 15년 걸린 日 원전 해체...기술 자립 시급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2년 뒤인 2017년 발전을 영구 정지합니다.

수명이 끝난 원전은 안전하게 해체하고 폐기물을 보관해야 하는데, 일본은 그 기술을 확보하는 데 무려 15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일본 원자력의 메카, 도카이무라 연구시설.
내부로 들어가니 축구 운동장 크기의 풀밭이 존재합니다.

지난 1996년 12MW급 동력시험로를 해체한 뒤 나온 저준위 폐기물을 묻은 곳입니다.
일본은 사상 첫 원전 해체를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습니다.

로봇과 초고온 플라스마 절단기 등을 원격 조정해 원자로와 주변 시설을 잘라냈습니다
이후 격납 건물을 허물고 토양을 복원하는데 무려 15년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쿠니오 시라이시,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원격 조정으로 모든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고 특히 수중 원격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첫 원전 해체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은 2기의 상용 원전을 자체 기술로 해체하고 있습니다.

또 최악 방사능 오염원인 후쿠시마 원전 해체를 위해 국제 공동연구센터도 설립했습니다.

[오가와 토오루, 폐로 국제공동연구센터장]
"국내 대학,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해체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상용원전인 고리 1호기는 2년 뒤 가동을 영구 정지합니다.
이후 해체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보유 중인 해체 기술은 아직 70∼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본은 고리 원전보다 작은 원전을 해체하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우리 고리 원전은 이제 폐로까지 2년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폐로 기술의 완성에 더 많은 신경과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본 도카이무라에서 YTN 김진두입니다. 
[동영상]
http://www.ytn.co.kr/_ln/0105_201509270005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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