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10년 표류 끝에 본궤도에 올라

GS·롯데컨소시엄 이달 협약 

공식 명칭 '오시리아'로 선포 

최대 쟁점이었던 지가 상승률 

10년 공시지가 평균치 적용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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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진통을 겪었던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도시공사와 민간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협약안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테마파크는 2019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2017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50만 237㎡ 부지에 총 사업비 3천778억 원이 투입될 사계절 휴양시설이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20일 "지난해 11월부터 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인 GS·롯데컨소시엄과 14차례 협상을 진행한 결과, 최근 사업협약안을 확정했다"며 "이번 달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협약안은 협약체결에 앞서 오는 24일 열리는 부산도시공사 자체 경영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사업 협약이 체결되면 GS·롯데컨소시엄은 개발사업자로 지위가 바뀐다. 


사업협약안에 따르면 최대 쟁점인 테마파크 토지가격 상승률은 토지 임대계약 직전 부산의 10년간 공시지가 평균치로 정했다. 가령, 토지 임대계약을 지금 한다면 2005~2014년 부산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약 1.5%)을 현 토지 감정가에 반영해 매년 1.5%씩 복리로 토지가격을 올린다는 뜻이다. 현재 테마파크 부지 감정가는 995억 원대로 추산된다. 


임대 조건은 지난해 7월 공모 지침대로 10년 무상 임대 후 40년 유상 임대다. 1년 임대료는 토지가격의 1%. GS·롯데컨소시엄은 토지 임대 계약 후 10년이 지나면 그 다음해부터 토지가격의 1%를 임대료로 지불해야 한다. 


또 다른 걸림돌이었던 테마파크 부지 내 원형보전지(6만 4천㎡) 문제도 합의했다. 부산도시공사와 GS·롯데컨소시엄이 합의하에 이전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부산도시공사는 GS·롯데컨소시엄과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도시공사 김학곤 전략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라며 "자연녹지인 테마파크 부지를 유원지로 용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다음 달 6일 부산시와 GS·롯데컨소시엄과 테마파크 개발협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부산시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동부산관광단지의 공식 이름인 '오시리아' BI(Brand Identity) 선포식도 개최된다. 오시리아는 기장군 오랑대와 시랑대에 접미사를 합성한 명칭. '부산으로 오시라'는 의미도 함축됐다. 

부산일보 이승훈 기자 ts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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