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독식사업 재정비사업에 중견 건설사들도 속속 진출
수주 위해 대형브랜드와 차별화 강점
우미건설이 수주한 춘천 후평제3아파트 재건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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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3000억원 규모 춘천 '후평 제3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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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택지지구 위주의 주택사업에만 치중했던 중견 건설업체들이 최근들어 속속 재건축, 재개발 등 재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이들 중견 건설사들은 대형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는 밀리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조합원 위주의 맞춤형 절차를 앞세워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선 호반건설, 반도건설에 이어 이달들어 우미건설도 춘천 후평동 후평제3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지난 2009년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재건축 사업 이후 6년만이다. 이 단지는 총 1795가구 규모로 춘천시에서는 최대 단지다. 우미건설 개발사업본부 최요한 상무는 "이번 수주는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며, 특히나 중견기업으로서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향후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견사들의 재건축, 재개발 수주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비사업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호반건설과 반도건설이다. 호반건설과 반도건설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따냈다. 호반건설은 지난 7월 경기 광명뉴타운 광영 10R구역 재건축을, 반도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 1구역 재건축을 따낸 바 있다. 두 업체 모두 3~4년 전부터 재건축재개발 관련 팀을 만들어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에스동서(부산 봉래1구역 재개발)와 금성백조주택(경남 사천시 동급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도 올해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따낸 업체들이다. 도급순위 100위권 밑에 있는 라온 건설은 최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공권을 따내는 등 공격적으로 수주 반열에 동참하고 있다. 도급순위 100위권 밖에서는 라온건설이 서울 면목동 면목5구역 재개발(2월)과 경기도 남양주 덕소2구역 재개발(8월) 등을 따낸바 있다. 중견업체들이 속속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따내는데는 대형브랜드와 차별화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 입장에서 대형 브랜드에 비해 시공비용 부담이 적고 대형사에 비해 조합원 우위에 선 입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중견사들만의 강점이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중견업체들의 경우 대형사에 비해 조직 규모가 작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보다 실리적인 도급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만 대형사가 조합원들에게 줄 수 없는 다양한 선택권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공격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성환기자 ksh@f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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