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산업'으로 거듭난다
경남도, 세계적 항공도시 시애틀처럼
진주ㆍ사천시 집중 육성키로
사천지역 항공MRO사업에 美 관심 더 높아
사업추진 가속 필요
26일 오클라호마州 방문 이어
9월 1일 워싱턴州 일행 도청 찾아 협의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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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항공산업을 도정 핵심 산업으로 정해 집중 육성한다.
도는 30일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허브 육성` 전략 목표를 세워 진주, 사천 일대를 미국 항공도시 시애틀처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31만1,880㎡(9.4만평) 규모의 항공정비(MRO)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만 2,500㎡(2.5만평), 2단계는 2017년까지 13만 2,500㎡(4만평), 3단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만 7,380㎡(2.9만평)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세계 민항기 시장이 성숙했고 정부가 항공기 관련 육성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항공산업이 장기 고성장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 1월 국토부는 항공정비산업 맞춤형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항공정비 전문업체가 구체적 사업계획을 세워 지자체와 협의해 입지를 결정하면 부지 등 지원과 함께 페인팅용 격납고 설치 사업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도는 최근 경남도를 찾는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항공국장 등이 항공정비 사업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경남도를 방문한데 이어 다음달 1일엔 워싱턴주의 아만딘 상무부 항공사업 담당관 일행이 도청을 찾았다.
아울러 이날 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항공 MRO 해외 수주 물량과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의 항공정비 전문회사인 AAR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천지역이 정부의 항공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2만여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항공정비 사업 외에 국비와 지방비 등 1조 1,501억원을 들여 진주, 사천 일대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하고 있다. 창원일보 박효덕ㆍ정병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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