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운동장 스탠드 허물고 '체육광장' 조성

철거작업 착수


건국대학교 대운동장 환경 개선 및 개발 사업 조감도 출처 건국대


건국대학교 대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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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는 사용빈도가 낮고 학생들의 원활한 활용이 어려웠던 대운동장 스탠드를 철거하고 잔디를 깔아 각종 스포츠 시설이 자리 잡은 2만4750m2의 체육광장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국대는 방학 기간인 지난달부터 콘크리트 스탠드 철거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 초까지 33억 원을 들여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고 각종 동아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육상트랙과 조깅트랙, 휴게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1972년 7월 연면적 3210㎡ 규모 철근콘크리트조로 건축한 건국대 대운동장 스탠드 구조물은 최근 시설의 구조보강 및 사용자의 접근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노후화된 스탠드 구조물을 철거하여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외부 활동 공간 동선의 조화 및 공간의 세분화를 위한 대운동장 환경 개선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대운동장 콘크리트 스탠드 철거와 체육광장 조성 사업은 "캠퍼스의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효용성은 떨어지는 운동장을 학생 편의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어,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운동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송희영 총장의 구상으로 추진했다.


건국대는 현재 축구 경기장과 육상트랙으로만 구성되어 있던 공간을 세분화해 각각 축구장,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육상트랙, 조깅트랙 등의 용도별 운동시설과 개방된 형태의 야외광장을 조성, 향후 캠퍼스 마스터 플랜의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의 사전 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건국대 이병우 관재처장은 "지금의 대운동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외부활동 및 체육활동을 지원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방학 기간과 올 하반기에 진행될 공사를 통해 동선의 조화와 공간 분할을 통해 기능적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각종 체육행사와 모임 등 학생활동에 적합한 ‘학생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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