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수주 규모, 작년대비 '세배' 가까이 증가

시공능력평가총액 10위권 건설사 대상 조사

8조7천억여원으로 지난해 2조2천억여원보다 287% 증가

GS건설 수주 1위, 3조7천억원


올해 상반기 주요건설사 재개발·재건축 수주규모

출처: 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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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내 주요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모가 작년에 비해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시공능력평가총액 10위권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이 수주한 재개발·재건축 사업규모는 8조7천억여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 2조2천억여원보다 287% 증가했다. 


GS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약 3조7천억원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 2천753억원의 13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GS건설의 뒤를 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규모는 총 1조4천500억여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규모는 2천100억여원에 불과했다.


롯데건설도 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수주물량을 따냈다. 올해 상반기 수주규모는 약 1조3천6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천600억여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이 없던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은 올해 각각 1천963억원과 1천177억원 규모 1건씩을 따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자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좋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수주전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포주공1단지, 서울 사당3구역, 서울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등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해외부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국내 주택경기가 회복되자 이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커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여건이 좋아진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설계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전에 지은 건물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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