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재건축·재개발 수주 독주...'3조 클럽' 가입

6월 현재 수주액 3조3,845억원 규모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추격

삼성물산·현대건설은 전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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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6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적표다. GS건설은 6월 현재 재건축·재개발 수주 '3조 클럽'에 가입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고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각각 1조원이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요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을 조사한 결과 GS건설은 올 들어 6월 현재까지 11곳에서 총 3조3,845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GS건설의 연간 수주액 2조2,250억원을 1조원 넘게 웃도는 수치다. 올 들어 수주한 전체 가구 수만 2만3,777가구에 이른다. 서울 행당6구역 재개발과 고덕주공 6단지 재건축, 부산 광안1구역 재건축,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등 사업지도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에 힘입어 올해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목표인 2조9,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랜드마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에 이어 롯데건설이 울산 B-04구역 재개발과 전주 효자주공 3단지 재건축 등 5곳에서 1조3,684억원을 수주하며 2위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도 천안 성황·원성구역과 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 등 4개 지역 1조246억원의 공사를 따냈다. 


총공사비가 7,478억원인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 공사의 경우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50대50의 지분으로 함께 수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림산업이 대전 도마변동 9구역 재개발 등 3개 지구 3,753억원, 대우건설은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등 2개 사업 3,415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반면 시공능력평가 1·2위 업체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올해 단 한 건의 재건축·재개발 공사도 따내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에도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전무했다.


업계의 관심은 당장 오는 20일에 예정된 반포동 삼호가든3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결과에 쏠리고 있다. 올해 첫 강남권 재건축 물량으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롯데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한 상태다. 또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의 3파전 속에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는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도 관심사다. 

서울경제 이재용·신희철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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