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아 현대아파트 재건축에서 발빼나?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 단지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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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상아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시공권 수주전에서 발을 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시공권을 수주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경쟁사인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이나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에 비해 입찰 조건은 다소 뒤졌지만 브랜드 파워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업계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 중 가장 신빙성이 있는 얘기는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 단지 수주를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시공권을 포기하게 된 배경은 특화설계 비용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이 상아 현대아파트에는 특화비용으로 20억 원을 제시한 데 비해 삼호가든3차에는 233억 원을 제시, 10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는 것입니다. 삼호가든3차는 835가구, 상아현대아파트는 785가구입니다. 양쪽 단지의 규모가 엇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호가든3차 조합원으로서는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할 수 있고, 상아 현대아파트 조합원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자충수를 피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으로 보입니다. 두 현장 모두 압도적 위치를 점하지 못한 상황이라 논란이 거세질 경우 시공권 확보라는 최종 목표를 그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 측은 이에 대해 절대 사실무관이라는 입장을 피력해 왔습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수주를 포기한 것도 아니고 현재도 시공권 확보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화설계비의 경우 단지별 상황이 다르다 보니 차이가 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각종 소문에서 벗어나 상아 현대아파트와 함께 삼호가든3차의 시공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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