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고속철도 수주 경쟁 적극 공략 나서

태국 고속철도 수주 임박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적극 공략

인도와 미국에서도 수주 추진 중

재원 조달 조건 유리해

세계 고속철 기록 갱신, 대외 이미지 제고 효과


일본이 시험 주행중인 리니어 신칸센 모습.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603km를 돌파했다. 


일본의 수주가 거의 확실시되는 태국 고속철 노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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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태국 고속철 사업, 일본 자금 공세에 빼앗겨 China, Japan , Thailand Standing Orders competitive high speed trai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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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세계 고속철도 수주 경쟁에 나섰다. 중국과 경쟁을 벌인 태국 고속철도 사업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수주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은 일본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수주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26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약 350km 구간을 1시간 30분에 연결한다.


일본을 방문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이 경쟁력 높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 고속철도 기술에 대해 “리니어 신칸센(자기부상 고속철도)을 개발하는 등 수준이 매우 높다”며 “안전성이나 신뢰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관계 확대에도 나섰다. 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국방장비 관련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 협상을 시작한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중 처음으로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은 태국 고속철도 사업에서 중국을 누르고 사업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보다 낮은 이율 차관을 제공하고 고속철도 기술 전수 등을 내건 결과로 평가된다. 


두 국가는 회담 합의문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태국은 수도 방콕과 북부 도시 치앙마이를 연결하는 680km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한다. 총 공사비는 4300억바트(약 14조220억원)다.

 

일본은 이 밖에 인도와 미국에서도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인도 사업에는 중국 등을 비롯한 12개 기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총 200억달러(약 21조9400억원) 규모 투자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지만 일본이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과를 낸다면 인도 고속철도 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자신문 김창욱 기자 |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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