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 간 '해저터널' 사업 본궤도

26일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협약

철강․화학산업 융합 계기 마련



포스코 광양제철소~여수국가산단 해저터널 노선도(상)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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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400억 원 규모 '광양제철~여수산단 해저터널' 오는 4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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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을 위한 해저터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26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여수상공회의소, 페트로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광양시, 여수시 등과 함께 ‘광양-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이승옥 여수부시장 등이 참석해 여수-광양 간 해저터널 건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이 사업은 광양제철과 여수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부산물)를 교환하기 위해 총 사업비 2천 400억 원을 투입해 양 산단을 관통하는 총 3.98㎞ 구간의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출자 참여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설계 및 인허가를 취득한 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해저터널 구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7개 기관 14개 분야 50여 명으로 인허가 T/F팀을 구성한 바 있으며, SPC가 구성되면 최단 기간 내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광양제철의 제철 공정 및 석탄가스화 공정상 발생하는 부생가스 등을 여수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고 여수 석유화학 업체의 부산물을 제철소에 공급하게 된다. 


해저터널사업은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광양산단과 석유화학의 여수산단을 해저배관망으로 연결해 에너지와 폐자원, 제품, 유틸리티 상호 교환 및 재자원화를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양 산단의 원가 및 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수-광양 간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연간 1천 200억 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4차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여수, 광양산단이 재도약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정착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과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해저터널 사업은 광양과 여수를 대표하는 철강산업과 화학산업을 융합하는 사업으로 업종 간의 상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협력, 민․관 협력,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참여 기업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크게는 국가경제 활로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은 제 선거공약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 창조산업과 286-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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