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00억 원 규모 '광양제철~여수산단 해저터널' 오는 4월 착공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2. 16. 15:28
부생가스(부산물) 교환용
포스코 등 민간기업 2천400억 투입
4월 착공, 2018년 준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여수국가산단 해저터널 노선도(상)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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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사이에 양측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부산물)를 교환하기 위한 해저터널이 건설된다. 16일 광양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산업통상부와 '산업부산물 재자원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길이 4㎞의 해저터널 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해저터널은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와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 인근 바다밑을 관통하는 터널로 오는 2018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GS칼텍스 등 민간사업자들은 지난해 3월 해저터널사업 타당성 공동검토를 위한 해저터널사업단을 구성했다. 터널사업 주관사인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설계용역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포스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정부의 사업승인을 추진해 왔다. 터널에 소요되는 사업비 2천400억원은 포스코, GS칼텍스, 대성산업가스, 덕양, 에어리퀴드코리아, 한화케미칼, 휴켐스 등 민간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터널에는 광양제철 제강과정에서 발생한 폴리우레탄 등을 여수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고, 여수 석유화학 업체의 부산물인 질산과 가성소다를 제철소에 공급하는 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해저터널 건설은 '실드(Shild) TBM(Tur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추진한다. TBM은 원통 모양으로 생긴 터널 굴착 장비로 머리 부분에 달린 칼날을 회전시켜 구멍을 파는 공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의 한 관계자는 "터널이 완공되면 양측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던 부산물을 또 다른 원료로 전환할 수 있어 연간 1천2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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