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년 충북경제 빛과 그림자, 투자예정액만 4조7772억

청주 중심 외국기업 초대형 투자유치 잇따라
이란 컨소시엄은 제외 … 청주TP 1조대 예상
영동·단양군 투자유치실적 전무 … 지역 편중
미참여회사 포함시켰다 들통 신뢰성 타격도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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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충북도가 밝힌 ‘민선6기 투자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충북도내 투자예정금액은 모두 4조7772억원이다. 지난달 충북도와 협약을 체결했던 이란 컨소시엄 투자(2조1732억원) 등은 제외됐다.


외국기업 투자·투자금액 커져
이는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민선6기내 목표액 30조원의 15.9%이며 2015년까지 8조원의 59.7% 수준이다. 이란 컨소시엄 등의 투자유치금액이 포함될 경우 투자유치 금액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민선6기 투자유치의 특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위 투자유치 금액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이란정부 컨소시엄과 2조원대의 MOU 체결을 이끌어내더니 LG생활건강(2428억원), 중국 바이오테크사(1314억원) 등으로부터 대단위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해도 청주테크노폴리스에 1조원 단위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런 대규모 투자의 전망이 밝은 편이다.

외국기업의 투자도 눈에 띈다. 이란과 중국의 2개사가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모두 2조3046억원에 이른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국내기업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청주위주 투자유치, 영동·단양 ‘제로’
지역별로는 청주지역의 유치가 두드러진다. 청주지역의 투자금액은 1조4514억원이다. 이어 보은군이 1조411억원을 유치했으며 진천군이 8716억원, 음성군 3133억원, 충주시 2828억원, 제천시 1750억원, 증평군 1383억원, 괴산군 621억원 순이다.

반면 영동군과 단양군은 투자유치 실적이 전무하다. 청주와 음성, 진천 등 수도권과 가깝고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곳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설립 투자액은 1조원
민선6기 중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업체 수는 496개로 총 1조 21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이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시간이 지나 실제로 투자를 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평가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205개사에 252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음성군 127개사 2646억원, 진천군 1984억원, 충주시 37개사 1933억원 등이다.

그러나 거액의 투자유치과정에서 참여하지도 않은 회사를 포함시켰다가 들통나는 일이 발생해 투자유치 정책의 신뢰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란 컨소시엄의 투자과정에서 알드리치사 본사가 투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도 충북도가 끼워넣었던 것이다.

한편 ‘충북경제 4% 실현’을 도정목표로 내세운 이시종 지사가 최근 한 대학에서의 특강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지사는 “충북경제 4% 실현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는 단순한 경제적 가치를 넘어 충북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면서 “(여러 환경과 능력을 검토해 볼때)충분히 가능하며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안태희·손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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