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랑블루', 수중 음주에 숨겨진 이야기 Film,Le Grand Bleu(VIDEO)

수중 음주는 대단히 위험

영화에서 실제로 행해 촬영후 병원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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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S]

1."Le Grand Bleu" soubd track

2.The Making of "Le Grand Bleu"


그랑블루(Le Grand Bleu), 수중 음주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스 작은 마을에서 잠수부였던 아버질 잃고 성장한 남자 자크, 피는 못 속이는지 그 역시 바닷속 돌고래와 가족처럼 지내며 성장합니다. 마을 친구 엔조는 그에 있어 단 한 명의 인간 친구이자, 잠수 실력을 겨루는 경쟁자죠. 아버지를 앗아갔어도 바다는 이렇듯 그에게 안식처입니다. 그런 그에게 사랑이 찾아옵니다.

 

1988년 제작된 그랑블루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작입니다. 우정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쥔 남자, 그러나 영화가 밝은 내용으로만 진행되진 않습니다. 분명히 이 영화에서 자크는 남자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프리다이빙 챔피언이 된 엔조의 초대로 대회에서 바라마지 않던 승부를 내게 됐고, 이때 만나게 된 보험사 조사원 조안나와 사랑하는 사이까지 되면서 우정, 사랑, 꿈까지 모두 가진 사람이 됐죠.

 

 


출처 : Daum 영화

 

 

그러나 저 바다의 깊고 푸른빛이 왜 저리 아름다운 것인지, 실상은 늘 죽음을 바닥에 깔고 있음을 머지않아 관객들에게 알려 줍니다. 대회는 자크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엔조는 무리하게 잠수를 시도해 끝내 목숨을 잃습니다. 친구의 승리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그 앞에서 자크는 같은 길을 선택합니다.

 

“나 당신 아이를 임신했어”라는 조안나의 말을 듣고서도 끝내 물속으로 들어가는 자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건 마치 목숨을 내 걸고서라도 승부를 벌이는 남자의 인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애처롭게 바라보는 여자에겐 이해가 안 되고 바보 같은 것이지만, 그래서 남자가 사랑스럽고 멋지게까지 보이는 그 모습, 때문에 저 푸른 바다는 죽음을 초월하는 신세계로 남아 나온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영화팬들에게 기억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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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dorelecinema.wordpress.com

 

이 영화는 아름다운 바다의 영상미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수중 촬영의 완성도는 전설로 통합니다. 침실에 누운 자크가 천장에서부터 거꾸로 차오르는 물을 그대로 맞이하는 명장면은 어떻게 촬영한 것인지 궁금해질 정도죠. 그리고 또 하나, 주인공 두 사람이 풀장에서 몸을 고정한 채 와인을 마시는 수중 음주 장면도 빼놓을 수 없죠. 사람이 물속에서 술을 마시는 게 가능한 걸까요? 


실제로 수중 음주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럼 촬영은 어떻게 이뤄진 걸까요. 놀랍게도 다른 효과나 장치 없이 정말로 배우들이 실제로 행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곧장 두 사람 모두 병원에 실려갔대요. 물론 의사들이 죽고 싶어 환장했냐고 질책한 건 당연하고 말이죠.

 

 

출처 : Daum 영화

 

 

아버지를 빼앗아갔고 친구까지 데려갔음에도 미워할 수 없는 바다, 끝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내버리고 찾아가게 되는 바다.대체 저 사람에게 바다란 무엇이었을까요. 많은 것을 빼앗아가지만, 그 대신 그 많은 것들을 자신에게 준 것도 바다라서 일까요. 바다로 인해 대대로 이어지는 꿈도,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으니 어느새인가 바다 자체도 그에겐 기꺼이 몸 내던질 소중한 존재였겠죠. 때문에 관객도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으로는 이해하고 이 영화를 기꺼이 오래도록 기억해 주나 봅니다.

 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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