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신규 수주 ‘비상’

전년대비 수주 건수 세 토막
수익률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신규 수주 필

4월 누적 해외건설 신규 수주 건수

(자료 =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확인 추가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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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형건설사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규 수주 실적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은 모두 1월에서 4월까지 해외건설 신규 수주 건수와 해당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해건협 집계상 아직 1건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건설 매출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건설협회 정보종합서비스에 따르면, 5대 건설사의 지난해 4월까지 총 누적 해외건설 수주 건수는 20건이며, 올해 동기에는 6건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까지 누적 해외건설 신규 수주 건수가 7건이었지만, 올해는 동기대비 3건에 머물렀다. 해당 수주액은 24억 달러에서 4억 달러로 약 81%나 감소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까지 누적 해외건설 신규 수주 건수가 5건이었지만, 올해는 동기대비 2건으로 감소했으며, 해당 수주액은 42억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약 38% 떨어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까지 3건의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지만, 올해는 4월까지 1건(집계 외 1건 미포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수주금액은 4억 달러로 지난해 12억 대비 64% 하락했다. 대림산업은 해건협 집계에서 약 6억4000만 달러의 싱가폴 공사를 4월 신규 수주한 것이 누락됐다고 확인해 2건 수주한 것으로 정정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아직 1건의 수주도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통화에서 협회 집계에서 2건의 해외 수주가 누락됐다고 정정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발주 물량이 너무 적었고, 대부분 대우건설이 참여할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몰려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계약될 건수가 다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실적 이후에도 이들 건설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지만, 4월에도 2건의 추가 수주만 있었을 뿐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해외건설 신규 수주 실적이 좋아진 업체도 있어 대조를 이뤘다

한화건설은 4월까지 누적 해외건설 신규 수주 건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됐다.해당 수주액도 9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해외 신규 수주액이 19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해외건설 신규 수주 프로젝트가 너무 없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수주 건수가 너무 적은 경우,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출 급락에 영향을 주게 되고, 특히 관련 인력의 감원 등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폴리뉴스 박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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