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 3년간 1100억 투자

어군 탐지용 무인항공기·병원물류로봇 등 
2017년까지 3조원 신시장 창출 기대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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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의 일환인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성과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2017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징검다리 프로젝트(Bridge project)는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R&D 과정 중 중간결과물을 활용해 시장에 기술·제품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국민 안전·건강 로봇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 ▲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가상훈련 시스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등이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현재 시장의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R&D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조기에 산업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원양 어선 어군탐지용 무인기, 병원물류로봇,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 제품 소재 등에 약 310억원 규모의 R&D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부품을 예로 들면, 고성능을 요구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 초소형 전동차(어린이용 승용완구 등) 소재를 개발한다. 산업부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실차 적용에 가능한 성능으로 개선해 자동차 튜닝부품에 우선 적용·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어군 탐지용 무인항공기는 민간 무인기 운항제도 수립 이전, 공해상에서 제도와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는 원양 어선의 어군(魚群)을 찾는 무인기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최종 목표인 불법 어로 감시, 군 정찰, 재난재해 감시 무인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신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이외에 기술개발 중간에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분야에 적용해 봄으로써 최종 목표 달성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개발한 기술·제품의 신속한 시장출시를 위해 표준화·인증 지원, 시험평가용 연구장비 구축, 혁신제품의 실증 시범특구 운영 등 인프라 지원 및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엔진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중간성과를 활용해 즉시 상용화와 제품화해 2017년까지 약 3조원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 044-203-4523
2015.05.06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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