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부산청, 중복건설부분 공동시공으로 58억원 예산절감

부산청 국도 58호선 삼계터널에 

김해시 송수관로 매설키로

별도 설계부분 한 곳 시공으로

중복 굴착 예산절감 


송수터널, 도로터널 건설 노선도.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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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각각 건설하기로 계획했던 송수터널과 도로터널을 함께 건설하기로 협약해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부산국토청과 김해시 등에 따르면 부산국토청이 시행 중인 김해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인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구간은 35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3.8㎞의 도로를 내는 공사로 880m의 삼계터널 공사가 포함돼 있다.

또 김해시가 시행하는 송수터널 공사는 김해시 명동∼삼계정수장을 연결하는 공사로 191억 원을 투입한다. 그런데 이 터널은 애초 부산국토청이 건설하는 삼계터널과 인접하게 설계돼 있었다.

이에 부산국토청은 중복투자를 없애고자 김해시와 국도 58호선 삼계터널에 송수관로를 매설하기로 지난달 13일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는 별도의 굴착작업 없이 송수관을 연결할 수 있어 58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게 됐다. 시는 절감한 사업비를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도로공사 김해시 동(洞)구간 보상비로 모두 투입한다.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도로공사는 2008년 3월에 착공했으나 그간 시가 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보상을 미루고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송수관로 건설 사업비를 아껴 도로건설공사 보상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지연되던 도로건설공사도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남권 지자체 등과 윈윈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로 국민 세금 낭비를 줄이는 좋은 사례가 됐다.
경남도민일보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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