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같은 '군부대', 함안 39사단

충자 배치로 개성 살린 충무부대

창원보다 4배 큰 506만㎡ 부지

건물 220여동 ‘忠’자로 배치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39사단 새 사령부 정문./성승건 기자


함안 39사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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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가 아니라 대학캠퍼스 같은데요.”


15일 오전 11시께, 기자가 방문한 함안군 군북면 39사단 충무부대 이전지는 깔끔한 건물과 연병장 등이 조화롭게 들어서 군부대라기보다 쾌적한 대학캠퍼스를 연상케 했다.


현대식 건물에다 기존에 조성된 부대와 달리 기능별로 통합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으며 전체 배치는 ‘충(忠)’자를 모티프로 했다. 정문에서 사령부 건물까지 일직선의 도로가 뻗어 있고, 양 옆으로 연병장과 건물이 배치돼 있다.


신세대 장병을 위한 수중전투 훈련장을 별도로 갖췄으며 숙소도 일반 아파트보다 동 간 이격거리를 많이 둬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조성돼 있었다.


함안 39사단 부지는 소포리 일원 506만㎡로 현 창원시 의창구 중동 39사단 부지 130만㎡보다 4배가량 넓다고 한다.


사단 사령부와 병영생활관, 신병교육대, 종교시설(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220여 동의 건물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으며 14곳의 훈련장 등이 조성돼 있다. 9홀 규모의 체력단련장도 갖추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군북, 장지IC와 인접해 있는데다 79호선 국도, 군북역이 있어 교통도 아주 편리하다.


사실상 공사를 마치고 내달 초부터 이사를 시작, 6월 20일 창설기념일 행사를 함안 새 사령부에서 할 수 있도록 6월 초까지 부대 이전을 끝낼 계획이다.


현재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준공전 확인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사를 위한 사전점검 및 시운전을 하고 있다.


한편 39사단 이전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함안군 군북면 일원 505만4263㎡에 대체시설을 지어 39사단에 기부하고 현 39사단 사령부가 있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 129만4542㎡를 창원시가 양여받는 것이다.


사업시행자는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로, 총사업비는 함안 대체시설 조성과 현 39사단 부지조성 비용 등을 포함해 8879억원이다.

경남신문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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