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 지자체간 협상' 새 국면'

미래부, 300억만 제시해 갈등 촉발

IBS, 도서관 운영비 200억 지원키로 

대전시, 차선책 열려 결정 부담 덜어 


대전 엑스포 재창조사업 사업계획 및 '사이언스 콤플렉스'. 출처 대전시


사이언스센터 관련 업무협약(MOU) 주요내용

미래부


[관련기사]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 축소 불가피… 市 결단만 남아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897311

[해명] 사이언스콤플렉스 정부지원 갈팡질팡(세계일보 한국일보) 

http://www.msip.go.kr/web/msipContents/contentsView.do?cateId=mssw312&artId=1257639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 유치사업, 올 연말까지 착공

http://conpaper.tistory.com/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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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전시와 미래부 간 협상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토막 예산 받어 말어”딜레마에 빠진 대전시


실시계획 전 결정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더라도 미래부의 300억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재로서는 합리적이라는 지지가 우세한 분위기다. 물론 문제의 500억 원 중 200억 원은 후불이거나 미수금 형태지만 기초과학연구원이 도서관 운영비 200억 원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굳이 대차대조표를 따지자면 대전시 입장에선 손해나지 않는 장사라는 계산이 나온다. 미래부의 500억 원 지원이라는 약속 이행에 목 매다 자칫 사업을 그르치기 보다는 차선에서 시작해 최선에 근접하는 운용의 묘 발휘가 더 적절하다는 실용적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새 국면 맞다
미래부는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가는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300억 원을 지원하고 IBS 부지내에 과학도서관을 별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14일“과학도서관을 별도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IBS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서관을 사이언스 콤플렉스 내에 조성해 달라는 대전시의 요구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는 대목이다. 미래부는 대전시의 요구에 반해 시민의 접근성, 면학분위기 등을 고려, IBS부지 내에 조성하고 사이언스 콤플렉스와는 다리로 연결해 이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다.


자신들의 방침을 굳히는 셈이다. 


이 같은 엇박자 속에서 기초과학연구원이 과학도서관 운영비 200억 원 카드를 꺼냈다. 도서관 건립은 논란의 500억 원 범주에 포함돼 있지만 운영비는 오롯이 대전시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비록 미래부가 약속한 500억 원 중 300억 원 만 지원키로 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비는 마이너스지만 그 만큼의 운영비를 확보했다는 점은 전환점이 될 만한 카드로 보인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계약 체결 미룰 수 없다
미래부의 약속 미이행이 전체적인 사업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사업 첫단추의 정당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동안 시는 미래부와 대척점에 섰다. 문제는 실시계약 체결 시한이 이달 말로 임박했다는 점이다.


물론 시간에 쫓겨 미래부의 300억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액면 그대로 보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 있으나 차선 이상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약속된 43층의 층고 유지 등은 신세계 등과의 추후 협의를 통해 조절이 가능한 대목이다. 구태여 사이언스 콤플렉스로 한정짓지 않아도 미래부에서 이행하지 못한 200억 원을 대전시 입장에서는 유효한 카드로 쥐고 있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지만 미래부의 현재 안이 최종안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직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과학도서관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아닌 기초과학연구원에 조성하겠다는 미래부의 방침을 시가 수용한 것은 아니다.


한편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은 14일 권선택 대전시장을 만나 시와 미래부 간 사이언스 콤플렉스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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