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한화리조트' 건립사업 ‘청신호’

9월 착공 
거제시, ‘거가대교 관광지’ 일대 
미 보상 토지 강제 수용키로

장목면 농소리 한화리조트 조감도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거제시와 한화호텔 & 리조트가 2010년 투자협약을 맺어 2000억원을 들여 장목면 농소리 일원 10만

여㎡ 부지에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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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가 ‘거가대교 관광지’ 일대 미 보상 토지를 강제 수용키로 해 연내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부지가 확보되면서 올해 9월 착공될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거제시와 한화호텔&리조트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 보상 협의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일부 소유주들이 턱없이 많은 보상가를 요구하며 협의에 응하지 않아 미 보상 토지에 대해 강제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7일 경남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미 보상 토지에 대한 강제수용을 회부한 뒤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6월말부터 강제 수용할 방침이다.

‘거가대교 관광지’는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대 11만2580㎡에 조성된다. 이날 현재 수용 대상인 미 보상 토지는 12필지 1만4372㎡이다.

시 관계자는 “㎡당 감정가가 12만원대로 나왔는데 일부 소유주들의 경우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등 협의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미 보상 토지로 인해 사업을 늦출 수가 없어 강제 수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거가대교 관광지는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거제시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려고 기획됐다.

2010년 2월 거제시와 한화호텔&리조트 간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화됐다.

한화 측은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대상 부지에 2천800억 원을 투자해 숙박과 마리나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리조트 320실, 특급 호텔 200실, 럭셔리 빌라 20실 등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5개소, 연회장 10개소를 비롯해 스파, 인피니티풀, 글램핑, 라운지 등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이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만 4천414억원, 고용 창출 2천586명, 소득 802억 원과 부가가치 1천558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2011년 착공, 2013년 완공 예정이었다. 양측은 부지 보상업무는 거제시가 대행하고 한화 측은 자금 투입과 명의 등기를 책임지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그러나 매입 대상인 92필지 10만 554㎡ 중 95%가 사유지여서 일부 지주들과 보상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사업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후 2013년엔 한화 측이 세부 설계와 사업 제안서 작성 용역까지 마무리하고 2014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했지만, 이마저도 불발됐었다.
거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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