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국내 최고 '6성급 호텔' 짓는다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2. 23. 11:12
신사옥·컨벤션센터·전시장 등
해외 VIP 위한 숙박시설 필요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제안한 한전부지 115층 건립 계획 모형도
[관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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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6성급 호텔 건설에 나선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10조5000억원에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낙찰 받은 뒤 “새로 건립할 사옥을 방문하는 귀빈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최고의 호텔을 지어라”고 지시했다. 한전부지에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만큼 해외 VIP들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을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관련 계열사 임직원들이 망라된 ‘신사옥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구상에 착수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신사옥 추진단은 내부적으로 국내 최고 호텔로 평가받는 W호텔이나 신라호텔을 넘어서는 수준의 랜드 마크급 호텔을 짓는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건립에 관한 총괄 지휘는 관련 시설운영 경험을 가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비치는 현재 서귀포 해비치호텔과 서울과 제주 해비치컨트리 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사옥 추진단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시설을 구성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호텔의 콘셉트 등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두바이 등 해외 럭셔리 호텔을 컨설팅 했던 업체로 알고 있다”면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접촉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만다린오리엔탈이나 샹그릴라, 두짓타니 등 최고급 리조트를 삼성동에 들여올지 주목된다. 한국에는 이미 힐튼이나 쉐라톤 등 많은 글로벌 호텔체인이 들어와 있지만 대부분 비즈니스호텔 개념으로 리조트 기능을 갖춘 호텔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브랜드 강화차원에서 해외 유명체인 호텔보다는 ‘해비치’를 내세운 자체 호텔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계열인 신라호텔이나 신세계 계열인 조선호텔 등 국내 독자 브랜드로 최고급 이미지를 구축한 사례가 있다”며 “현대차라고 못할 것은 없지 않느냐”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사옥 추진단이 구성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초기 구상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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