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포스코건설,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협약(MOU) 체결

포스코건설 제안 300MW급 태안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시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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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4월 포스코건설이 남해군에 공식 제안한 총 3300MW급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투자협약(MOU) 체결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13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남해군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남해 IGCC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협약 당사자인 박영일 남해군수와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은 물론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경남도 최구식 정무부지사와 투자유치단 관계자, 박춘식 경남도의원, 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남해산업단지조성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지역 이장단 및 청년 봉사단체와 경제·수산·금융·건설 등 군내 기관·단체 대표 등 40여명의 지역 주민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본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동영상으로 이번 협약 체결을 축하했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전술했다시피 지난 해 4월 포스코건설이 남해군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총 3300MW급 IGCC 발전소와 연관산업단지 40만평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남해군에 공식 제안한 것이 단초가 됐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제안과 같이 약 9조9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으며, 그간 양측의 꾸준한 실무 협의과정을 거친 끝에 이날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협약 목적 등 총 7개항으로 이뤄진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양측은 총 3300MW 규모의 IGCC 발전소와 발전부지가 포함된 연관산업단지 40만평을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한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남해군과 포스코건설은 본 사업의 핵심 관건이 될 300MW(최대 600MW) 규모의 한국형 IGCC 상용설비 건설사업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수립 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경우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사업 인허가 및 부지매입 등 행정지원을,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건설 및 산업단지 개발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박영일 군수는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농수산업이 어우러진 관광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조선경기침체 및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몇 차례 사업이 무산되는 아픔도 겪었다”며 “하지만 강인한 군민성을 바탕으로 남해군의 청정 이미지에 어울리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오늘 협약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국회, 정부부처 관계자 등 참석한 모든 분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본 사업의 성공은 경상남도와 남해군의 발전뿐만 아니라 광양만 동서통합 경제권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식에 이어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 주재로 IGCC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의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 공무원도 배석했으며, 포스코건설 담당임원의 IGCC 실용화를 위한 추진계획 설명과 질의응답 및 협력방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 사업 이후 한국형 IGCC 상용설비 최초 건설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지역홍보효과를 거양함은 물론 건설기간에만 연인원 140만명, 운영기간 중 연 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7천여 명의 지역 내 인구유입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약 1900억원 규모의 발전지원금과 매년 24억원의 지방세수 확보로 열악한 자주재원을 해결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남해군에 IGCC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한 포스코건설은 약 52개사의 주요 계열사를 둔 포스코그룹 내 민간발전사로 포스코파워 복합발전과 페루, 칠레, 이라크 등 국내외 약 22개의 발전소 건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IGCC와 유사한 공정 설비인 국내 최초의 합성천연가스(SNG) 생산 설비 운영을 비롯해 약 3000MW 규모의 발전설비 운영경험을 지닌 국내 최대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에너지분야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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