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건축 행위 수천 건 고발한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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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축사가 전국 대도시를 돌며 무단 용도 변경 등 불법 건축 행위 2천 건을 찾아내 검·경에 고발했습니다.


건축사는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계속 불법 건축물을 찾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식점 주차장 출입구를 열어 보니 화분과 집기가 가득합니다.
원룸 건물의 주차장은 아예 텃밭으로 변했습니다.

모두 '주차장법' 위반입니다. 
또 다른 원룸 건물의 1층은 '소매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버젓이 방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불법 용도 변경'입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건축사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 등지를 돌며 이같은 불법 건축 행위 2천여 건을 찾아 내 검·경에 고발했습니다.

원룸이 몰려 있는 이 골목 건물 대부분이 불법 건축물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고발 당한 원룸과 식당 등은 광주 쌍촌동에서만 2백 곳이 넘습니다.

건축사는 자치단체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불법 행위가 만연하지 않았을 거라며 고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임광철(건축사) :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직결되는 문제란 말이에요. 모든 사람이 다 지켜야 되는데, 안 지킵니다."

고발 당한 건물주와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음식점 주인) : "전혀 몰랐죠. 알고, 누구라도 말해주고, 서구청 직원이라도 와서 이거 불법이요 했으면...그걸 하겠어요?"

건물주 등 무더기 소환과 과태료 부과, 원상복구 명령 등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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