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2축 도로 공사(16.4㎞) 내년 4월 착공
2개 공구로 나눠 건설
애초 보다 1년 6개월 앞당겨
새만금산업단지, 내년부터 공장 설립
방수제 공사, 내년 80% 완공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계획
방수제 조감도 출처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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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에는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1년 방조제 건설을 시작한 새만금 건설사업이 25년여 만에 내부 간선망 도로 건설, 산업시설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공사가 시작된다.
새만금 내부에 조성되는 첫 번째 도로인 동서2축 도로 공사(16.4㎞)는 내년 4월 착공된다. 애초 목표보다 1년 6개월 앞당겨졌다.
4차선인 동서2축 도로 공사는 새만금 방조제부터 김제 방향으로 2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다.
새만금 내부 중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축인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으로 새만금 내부까지 깊숙이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와 매립공사 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논의 중인 한·중 경협단지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쪽에 조성된 새만금산업단지는 내년부터 공장 설립이 가시화된다. 1~9공구 가운데 기반시설 공사가 먼저 끝난 2공구부터다.
지난 4월 일본의 도레이사가 고분자 첨단소재인 탄소섬유공장을 착공한 2공구(2.55㎢) 부지에서는 내년 상반기 세계적 기업인 솔베이가 친환경 타이어 소재를 만들기 위한 공장 조성을 시작한다.
방수제 공사는 내년 안에 80%가량이 완공된다. 방수제(총 68.2㎞) 11개 공구 가운데 9개 공구(54.2㎞) 공사가 내년 말이면 대부분 끝난다.
이에 맞춰 내년에는 농업용지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국내 대형 영농법인이 700㏊에 유리온실 등을 짓기 위한 시설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개발과장은 “내년도 새만금 공사의 가장 큰 의의는 새만금 내부를 오갈 수 있는 십자형 간선도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라며 “이 도로가 2017년 완공되면 새만금호 위를 차량을 타고 맘대로 건너다닐 수 있기 때문에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 기업 유치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울신문)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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