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도로 착시현상

도깨비 도로 착시현상

 

착시 구간이 100m 정도되는 한라산 1100도로. 실제로는 내리막길이다

 

 

도깨비 도로란 내리막 길이지만 착시 현상에 의해 오르막처럼 보이는 도로이다.

 

도깨비도로 또는 신비의 도로라고 하는 이 도로는 시동을 끈 자동차가 자석에 끌려가듯 저절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물론 이것은 지오이드면에 수직인 주변 지형물과의 착시현상 때문인데  실제 경사도가 낮은 곳이 시각적으로 높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도로 뿐만 아니라 제주도 같은 고지대의 골프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 지형상 착시로 인한 퍼팅 라이를 읽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지오이드 Geoid] 

지오이드는 모든 물체가 수직 방향의 중력을 받는데 실제 물리적인 지구는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높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실제 지구와 가장 유사한 가상면을 정해서 지구의 높이를 측정하는데 기준으로 사용된다.이 때, 지구 표면의 약 70%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균 해수면을 지오이드면이 된다.

 

지오이드의 개념

 

도깨비 도로나 골프장 주변의 나무나 풀등은 중력에 의해서 줄기는 실제 지면이 아닌 지오이드면에 수직으로 자라게 되며 실제 우리는 서있는 지형과 지오이드에 수직으로 서있는 나무 등과의 방향성이 심하게 다른 이유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현상이다. 

 

골프장의 예를 들면,

한라산의 골프장은 모두 해변 쪽으로 경사져 있는데 산 중턱에서 앞으로 몸을 숙이게 된다(미세하지만)

 

하지만 주변 나무들은 지오이드와 수직으로 서있기 때문에 나무들이 사람이 서있는 방향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으면 나무 쪽 지형이 높아 보이게 된다. 즉 실제로는 내리막인데 오르막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심한 곳에 도깨비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도로같이 종단으로 긴 수평면은 착시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착시현상은 오직 한쪽 방향으로만 나타나는데  한라산 골프장 경우 산 중턱에서 해변방향으로만 나타난다.

 

따라서 골프장 캐디들은 나침반를 가지고 다니면서 홀마다 방향성을 정해놓는다.

 

 

 

[도로에서의 착시현상]

출처 lg-sl.net

 

제주도에는 제주 도립 미술관 앞과 한라산 1100도로 2군데가 있으며 경기도 의왕시와 강원도 두문동재 옛길
에도 있다.

 

이번에 제천 청풍면 학현리 경찰청 캠프장 앞 도로 120m 구간에서도 신비의 도로가 발견됐는데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검증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차들이 언덕길을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을 내리막길을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제천 청풍면 학현리 경찰청 캠프장 앞 도깨비 도로, 제천시청

 

 

에디터 황기철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