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레일바이크사업 내년 3월 착수 10월 준공 목표
의왕시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지난 1일 재공모했다.
시는 지난 4월 공모시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던 기업들이 부담을 가졌던 과다한 초기 투자비용과 투자금 회수기간을 한층 개선하여 재공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공모에는 당초 4.7㎞의 레일바이크 노선을 자연경관이 우수한 인공습지 주변 4.3㎞로 조정했으며 사업비도 192억원에서 145억원으로 감축했다.
또한 시와 민간사업자가 49%대 51%를 각각 투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려던 방식도 시가 토공과 교량, 부대공 등 기반시설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필요한 시설비 약 45억원을 조달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공모 조건 개선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시가 기반시설에 투자한 약 100억원에 대하여 5억원이상의 사용료를 연간 납부토록하고, 레일바이크 운영기간을 30년에서 10∼15년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또한 이용 승객이 기준치보다 초과해 수익률이 7%이상 발생할 시에는 초과 수익의 일정부분을 민간사업자가 의왕시에 자율 배분토록 하여, 평가시 시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왕송호수 주변은 개발제한구역으로 건축물의 신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자연학습공원 기존 관리동을 레일바이크 관리사무소, 매표소, 휴게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민간에서 자율 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레일바이크와 순환열차를 병행 운행함으로써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 노약자도 왕송호수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철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는 의왕역에서부터 자연학습공원까지 운행하는 코끼리열차, 셔틀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민간사업자가 별도로 제안토록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유입도 고려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투자여건 및 공모조건의 변경으로 다수의 업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부곡지역 일대의 침체된 지역 상가 활성화 및 고용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공모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 후엔 시는 외부전문가와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 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공모지침서와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초로 10월중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12월중에 민간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3월중에 착공, 10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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