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EDCF 대학(원)생 캠프’ 개최
참여 경쟁 치열해 공적개발원조(ODA) 공감대 기여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여의도 수은 본점과 경기도 용인 수은 인재개발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수은 및 국회, 언론, 기획재정부, KOICA, NGO 등 다양한 기관의 개발원조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개발원조 이론부터 국제개발협력 동향까지 ODA에 관한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수은에서 현재 인턴십 과정 중인 네팔, 아프가니스탄, 인도 출신 아시아여성대학* 인턴 3인이 이날 오전 ‘개발도상국 경제성장에 있어 한국의 개발경험’에 대한 강연을 펼쳐 참가 대학생들의 개발원조에 관한 열정을 고취시켰다.
아시아여성대학(Asian University for Women) : 2008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설립돼12개국 500여 명의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선발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Cherie Blair)가 총장으로 재직 중임
파독광부 출신인 김성수 고려대 명예교수(73세)도 이날 오후 ‘독일 탄광에서 거둔 기적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파독 당시 광부로 일했던 애환과 유학시절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EDCF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성준(23세, 건국대)씨는 “막연히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원조하는 잘 사는 나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경제성장 단계에서 선대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음을 깨달았다”면서 “캠프 참가를 계기로 개발협력 분야에 진출해 제2의 한국을 꿈꾸는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의 상생협력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캠프 개막식에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장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시작돼 벌써 9회째를 맞이하는 ‘EDCF 대학(원)생 캠프’는 평균 참가경쟁률이 5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문 의 한국수출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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