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추진 '진천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주민 반대로 무산
(참고자료) 충북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조감도
충북 진천군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려는 대우건설의 계획이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이 2조원을 들여 진천읍 금암리 일대 30만㎡에 900㎿급 2기 설비 용량의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 제안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애초 2017년 천연가스발전소를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또 가스 정압실, 가스 압축기동, 가스터빈동, 원수탱크, 제어동과 전기실, 냉각탑 10여 동의 시설을 갖춰 2020년부터 2059년까지 40년간 이 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은 발전소 건설에 따른 기본지원 사업비 430억원과 특별지원 사업비 225억원 등 655억원을 발전소 주변 지역에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이 지역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했던 이유는 금암리 인근 백곡저수지의 용수 공급이 쉽고 새로운 철탑 건설 없이 기존 철탑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은 천연가스발전소 입주를 강력히 반대해 왔다. 최근에는 주민 791명이 서명한 입주 반대 탄원서 군에 제출하는 등 반대 수위를 높였다.
결국, 군은 29일 대우건설이 낸 제안서를 전격 반려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사석복지회관에서 진천읍 주민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설명회도 취소됐다.
[기사본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729_0013077848&cID=10806&pID=10800
[진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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