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여년 된 지하배수로 2곳 문화재 지정
근대 지하배수로 2개소
지하배수로 구조
위치도
서울시
서울광장 및 남대문로 지하배수로 2곳 서울시 기념물 제38·39호로 지정
서울시는 '12년 9월 중구 서울광장과 남대문로에서 발견한 근대 지하배수로 2곳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8호(서울광장 지하배수로)와 제39호(남대문로 지하배수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심의는 지난달 26일 마쳤으며, 7월 3일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고고 유적․전통적 경승지(경치나 경관이 뛰어난 곳)․식물 중에서 학술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큰 것을 지정함. 현재 서울시 기념물은 <성균관 대성전 나무>, <세검정 터>, <화의군 이영 묘역>, <불암산성> 등이 있음.
〈1910년 전후에 만들어진 지하배수로로 근대 하수도 기술 발전사에 큰 의미〉
서울광장 아래에 있는 하수관로는 190.9m, 적벽돌 등을 쌓아 만든 벽돌식 하수관로이며, 남대문로 아래의 지하배수로는 461.3m의 벽돌식 하수관로와 27.3m의 석축 하수관로이다. 특히 이 두 곳은 아직도 주변의 빗물과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하수관로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광장의 지하배수로 1/3 축소모형 제작해 서울광장에 전시예정〉
이진용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지하배수로는 서울의 물길과 도시발달 과정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며, "서울시 전역에 근대 지하배수로를 조사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문화재로 지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별첨 : 사진자료 및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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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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