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돈 잘 모이는 통장 분산법
통장을 나누면 돈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세금, 공과금, 보험료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은 따로 관리하는 게 좋다. 월급이 들어오는 날, 고정 지출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 통장으로 바로 이체해 두면 된다. 공과금 자동이체 계좌로 설정하면 더 편리하며, 잊지 않고 제때 납부할 수 있다. 연체료 걱정 없이 매달 생기는 고정 지출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생활비 통장
식비, 교통비, 유흥비 등 매달 소모되는 소비를 위한 통장이다. 생활비 예산을 세우고, 해당 금액만 이 통장으로 옮겨 쓰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된다. 이 통장을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예산 초과를 막을 수 있고, 돈을 쓸 때 정해놓은 한도를 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
비상금 통장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의료비, 차량 수리비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필요한 통장이다. 보통 3~6개월의 생활비를 목표로 설정해 비상금을 모은다. 월급의 10% 정도를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 좋다. 단, 진짜 비상 상황이 아니라면 이 돈은 절대 쓰지 않는다는 철칙이 필요하다.
단기 목적 통장
여행, 가전제품 구매 등 특정 목표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통장이다. 목표를 세분화하고, 각각의 목표에 맞는 금액을 매달 자동이체로 넣어두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하면서 충동적인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투자 통장
돈을 불리고 싶다면 투자 통장을 활용해야 한다. 주식, 펀드, ETF, 또는 연금저축 같은 금융 상품과 연계해 운용한다.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다만,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리스크도 따르므로 적당한 투자 비율을 고민해야 한다.
송민우 gq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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