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는 등산·골프 가서 무더기 확진…다 이유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야외로 나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분명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한 건 사실이지만, 야외라고 안심하긴 이르다. 실제 캠핑장, 골프모임, 산악모임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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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홈트레이닝(홈트)뿐 아니라 아파트 계단 오르기, 산스장(산+헬스장), 공스장(공원+헬스장)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을 기록, 8일째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진행 중인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98명으로 최근 5일 중 3일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 중 눈길을 끄는 건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였다. 전날에만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9명을 기록했다.


이들 산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관악산, 삼성산을 등반하고 호프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산행의 경우 야외긴 하지만 호흡이 가빠져 비말(침방울) 전파가 쉽게 이뤄진다. 여기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 섭취와 대화까지 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강화된 거리두기로 서로 다른 사람이 이 모임에 참석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빠르게 모두 다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헬스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중단되자 지역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까운 충청도, 강원도 등으로 원정 골프 라운딩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으로,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중단되자 시민들은 야외 운동시설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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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눈에 띄게 내려가면서 홈트에 국한됐던 운동법도 아파트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헬스장이 막히자 등산로나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온라인상에는 ‘산스장’, ‘공스장’ 등의 신조어도 생길 정도다.


하지만 방역에는 예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분명 실내보다는 감염 우려가 떨어지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실외여도 거리두기를 지키기 않으면 마스크 착용 안 한 상태에서 비말이 전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야외 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지금처럼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사례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더 그렇다”고 지적한 뒤 “실제로 캠핑장과 골프모임, 산악모임에서도 감염이 발생했다”고 야외 활동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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