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대교 건설 재추진 ㅣ ‘의과대학 유치’ 본격 시동


포항시, 영일만대교 건설 재추진


    경북 포항시는 침체된 포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대교 건설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영일만 대교는 북구 흥해읍에서 포항신항 인근 인공섬까지 바다 위 4.7㎞ 구간에 다리를 놓고, 인공섬에서 남구 동해면까지 4.1㎞ 구간에 해저터널을 뚫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이다. 바다와 육지 연결도로를 포함한 전체 구간은 18㎞로, 총 사업비는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영일만대교 건설 노선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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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016년 개통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 2023년 완공 예정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를 잇는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와 쌍벽을 이룰 대표 해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09년과 2011년에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1에 못 미쳐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해저터널 없이 8.8㎞ 전체를 대교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기존 방식보다 3000억원이 줄어든 1조6000억원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경제(포항) 




포항시, ‘의과대학 유치’ 본격 시동


「포항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7월 중 완료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등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본격 가시화 추진 

 

    포항시는 지난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착수해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 의료여건 및 현황, 내부 추진전략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였으며 이달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용역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포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에는 중증질환 전 분야에 걸친 1등급 병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도 없고 인구 1,000명 대비 의사 수도 2.1명(평균 3명)으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타 지자체와 비교해 취약한 의료여건이라고 평가되었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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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약한 의료 여건과는 달리 포항에는 포스텍 등 세계적인 대학,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R&D기관, 관련 기업 등 최첨단 과학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이 있어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의과대학 설립에 매우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를 차례로 방문해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며, 2021년 의과대학 설립 신청서 교육부 제출을 목표로 의과대학 유치 정책포럼 개최, 의과대학 유치 실행전략 등 타당성을 구체화시키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정치권 등 전 범위에 걸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의과대학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나아가 국회 토론회 개최,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등으로 범도민적 공감대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지역 대학과의 연계도 순항 중이다. 간담회, 실무진 회의를 통해 대학 위상제고, R&D연구 사업화 등 대학 측면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공유하며, 의과대학 유치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정부 동향과 바이오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고려하였을 때 포항 의과대학은 의료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역의 의료 수준향상으로 수도권 편중 완화가 가능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에도 부합할 것”이라며 “국가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우리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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