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옛 르네상스 호텔에 메리어트호텔 세운다 ㅣ원주기독병원, 지상 11층 대규모 병동 건립


신세계, 역삼에 메리어트호텔 세운다


내년 상반기 르네상스 자리에

최상위 "럭셔리 등급" 브랜드


    신세계조선호텔이 메리어트그룹과 손잡고 강남 노른자 땅에 호텔을 세운다. 옛 르네상스 호텔 자리로 신세계가 독자 브랜드를 앞세우기에는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덧입힌 것이다.


15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옛 르네상스 호텔 자리에 오픈할 호텔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콜렉션’ 브랜드를 붙일 예정이다.


역삼동 옛 르네상스 호텔/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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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콜렉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럭셔리급’에 해당하는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31개 호텔이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이 2018년 오픈한 레스케이프에 이어 최근 ‘그랜드조선’ 등 자체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어 이번 강남 호텔도 독자 브랜드를 내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레스케이프가 예상과 달리 부진을 겪은 데다 해외 고객이 중심인 강남이라는 입지적 특성상 독자 브랜드를 내세우긴 무리일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내년 안에는 오픈하려고 한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서울경제 


원주기독병원 새병동 건립 추진


1,500억원 들여 착공 계획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기존 노후 건물을 허물고 대규모 병동을 건립해 병상과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5일 의학관 1층에서 새 병동 신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병원은 올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한 문창모기념관과 후문주차장, 동물실험실을 철거하고 지하 4층, 지상 11층의 병동 건물과 전임상연구소(가칭), 주차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dr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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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된 건물은 최대 4인실 위주의 병동과 첨단 수술실이 중점으로 배치된다. 이처럼 병상 확보와 함께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되면서 환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존 5인실 이상의 병실은 완공 시기에 맞춰 4인실로 전환된다. 이에 병상이 기존 866개에서 약 10% 늘어난 총 950개로 확보된다.


또 지하주차장 368면과 새 주차장 148면이 추가돼 총 1,130면의 공간이 생겨 주차난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앞서 연세대 재단이사회는 지난 7일 신축계획안을 통과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비진료공간 이전을 위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외부컨설팅을 추진하거나 내부 구성원의 기금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탰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은 “새 건물 건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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